미련이라고 하면 안될까

V.et

어두운 밤거리를 돌면

유난히 밝게 빛나던

가로등에 우두커니

한 사람을 기다리는

널 기다리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해

 

정처 없이

한걸음 또 한걸음

미련 없이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

 

길을 잃은 아이처럼

전부 털어내고 싶어

날 사랑해 줬었던 너니까

 

미련이라고 하면 안 될까

아직 나 이렇게

그리워하면 안 될까

널 다시 보고 싶은데

 

이기적인 마음인 거

알아도 말해보려 해

미안해 이런 나 주제에 널

그리워해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미안해 이런 나 주제에 널

그리워해

 

차갑던 하루를 보내면

아득히 눈물 흘리던

그 순간을 따듯하게

내 품에 꼭 안겨주었던

진심이던 네 그 마음을 그리워해

 

정처 없이

한걸음 또 한걸음

미련 없이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

 

영화 같은 우연처럼

다시 마주치고 싶어

네 사랑에 빠졌던 나니까

 

미련이라고 하면 안 될까

아직 나 이렇게

그리워하면 안 될까

널 다시 보고 싶은데

 

이기적인 마음인 거

알아도 말해보려 해

미안해 이런 나 주제에 널

그리워해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eh

 

미안해 이런 나 주제에 널

그리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