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초민

저 멀리 수평선이 춤추던 날

우연처럼 널 마주했던 그 순간

풀 내음이 가득한 바람이 스쳐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됐지

달빛 아래 조용히 속삭이던

파도 소리가 우리를 부르고

또 시간이 멈춘 것 같아

별빛이 내린 밤하늘 아래

우린 꿈처럼 하나가 되었어

ooh

달빛 아래 조용히 흐려지던

파도 소리가 멀어져만 가고

또 시간이 멈춘 것 같아

별빛이 흐린 밤하늘 아래

우린 꿈처럼 추억이 되었어

저 멀리 수평선이 춤추던 날

우연처럼 널 마주했던 그 순간

풀 내음이 가득한 바람이 스쳐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됐지

ooh

바람은 우리의 이름을 불러

별들은 그 순간을 기억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