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먼 여행
이문세지난 기억 속에 있는 먼 여행 이야기
그대는 아는지 우리함께 떠났던 설레던
기분에 부푼 가슴을 옷깃에 스치는
바람 따라 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중한
꿈들을 밤새도록 속삭였지 우리같이
보낸 추억들 아름답게 꾸민 정원과
같아서 견딜 수 없는 슬픈 나날들 되풀이되는
나의 모습뿐 그러나 이제는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된 것만 같아 곧 시들어
버릴 향기처럼 무뎌진 외로움 쌓여만
가고 아직도 당신을 기다리는 초라한
나의 가슴이 얼마나 힘들어하는 지를
당신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