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서 봐요

김영근

날 좋은 날

선선한 바람 불면

연남동, 처음 봤던

그곳으로 와요

좁은 골목길

자주 가던 노래방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줄게

이 기적 같은 사랑이

내게 와줘서

감사하고 감사해

연남동에서 봐요

골목골목 비추던

가로등 너머로

그대가 나를 보던 그 눈빛이

잊히질 않아요

매일 그대를

바라봐도 더 보고 싶어

어떻게 하죠, 이 맘

기적 같은 사랑이

내게 와줘서

감사하고 감사해

연남동에서 봐요

골목골목 비추던

가로등 너머로

그대가 나를 보던 그 눈빛이

잊히질 않아요

매일 그대를

바라봐도 더 보고 싶어

어떻게 하죠, 이 맘

새까만 밤하늘에

달빛을 그린

그림 같은 연남동

그곳에서 봐요

그댈 처음 만난 날

기억이 모두 여기 있죠

오는 길 따스하길

연남동에서 봐요

골목골목 비추던

가로등 너머로

그대가 나를 보던 그 눈빛이

잊히질 않아요

매일 그대를

연남동에서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