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나무 아래 숨겨 놓은

그 비밀처럼

생명을 삼킨 꽃이 피면

난 자연스레

네가 옴을 알게 될 거야

 

어떤 모습이든 난 너를 알아

어떤 목소리여도 너를 알아

어떤 색깔을 정해도 괜찮아

아무 걱정 말고 너는 피어나면 돼

 

네가 지어준 내 이름도

난 듣고 싶어

많이 변해버린 나지만

너는 알잖아

내 모든 작은 마음까지

 

어떤 모습이든 난 너를 알아

어떤 목소리여도 너를 알아

어떤 색깔을 정해도 괜찮아

아무 걱정 말고 너는 피어나면 돼

 

어떤 모습이든 난 너를 알아

어떤 목소리여도 너를 알아

어떤 색깔을 정해도 괜찮아

아무 걱정 말고 너는 피어나

 

빛을 느껴

새벽 너머의 꿈

살아내고 넘어가면

모든 의미를 찾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