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花葬)
이문세
나는 못살았어... 아니, 살 수 없었어.
아무리 살려고 해도 그리되진 않았어.
나는 노력했어 단지 살아보려고
그러면서도 언제나 너도 살아있다 믿었어.
그랬어 이 못난 나를 기다리며...
네가 보고 싶었어 하지만,..
너는 눈을 감고 있는걸~
이세상에서 내가 사랑한 (날 사랑해준)
단 한사람이 말야....
나는 성공했어. 그래 이제는 됐어.
네게 많은것을 주게 될꺼라고 믿었어.
니 소식을 들었어. 믿어지지가 않았어.
달려오는 도중에도 니가 살아있길 바랬어.
그랬어 이 못난 나를 기다리며
니가 보고 싶었어. 하지만...
너는 눈을 감고 있는걸 ~
이 세상에서 내가 사랑한
단 한사람이 말야.
살아있는 것 같아. 아직도
이 못난 나를 기다리며
니가 보고싶었어. 하지만........
이 세상에서 내가 사랑한
단 한사람이 말야(그 한사람이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