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을

재경

지겹던 여름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우리 처음 만났던 그 계절에 돌아왔어

잊고있던 우리 추억이 하나씩 떠올라

 

어쩌면 너무 과분한 행복이였는지

나에게 가장 찬란한 사계절이였던

지난 1년 너를 만나

한없이 소중한 너와의 순간들

 

더 이상 이어 갈 수 없는

우리들의 계절이

 

하나둘씩

발밑에 떨어지는

낙엽들도

우리 이야기를

아는듯이

점점 붉은 조각들로

이 거리를 가득히 채워가

 

여전히 예쁜 네 눈빛 하나

담을수 없는 못난 나라서

이젠 더는 울지말고

항상 밝은 미소

환하게 웃으며 안녕

 

더 없이 사랑한 니가 있었기에

지금 내가 있어 이제서야 전하는 말

함께했던 지난 날들은 모두 밝게 빛나

 

어쩌면 너무 과분한 행복이였는지

나에게 가장 찬란한 사계절이였던

지난 1년 우리 만나

다시 한 번 피어난거야

 

하나둘씩

발밑에 떨어지는

낙엽들도

우리 이야기를

아는듯이

점점 붉은 조각들로

이 거리를 가득히 채워가

 

여전히 예쁜 네 눈빛 하나

담을수 없는 못난 나라서

이젠 더는 울지말고

항상 밝은 미소

환하게 웃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