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이바다

헤엄치고 헤엄쳐

휩쓸려가고 입을 꼭 닫아 난

꺼내지 않으려 난

웃고 다그쳐

존재해 보려 해

 

거친 파도에 휩쓸려

하얀 숨을 내쉬어 나

힘든 너의 하룰 채우려 해

어지러운 밤을 채워

지쳐가는 너를 잡아

지친 나를 발로 잡아

 

가끔은 도시의 밤이 밝아서

어두운 내 맘 시려워질 때쯤

Baby 너를 위해 존재해

이 노랠 부르기 위한 걸지도

 

헤엄치고 헤엄쳐

휩쓸려가고 입을 꼭 닫아 난

꺼내지 않으려 난

웃고 다그쳐

존재해 보려 해

 

지쳐가는 하루 끝에

떨어지는 내 맘 끝에

돌고 돌아 너를 잡아

 

너의 곁에 빈자리를

채워줄 게 불안함을

그 끝에 내가 너를

 

헤엄치고 헤엄쳐

휩쓸려가고 입을 꼭 닫아 난

꺼내지 않으려 난

웃고 다그쳐

존재해 보려 해

 

잡을게 너의 맘

안아줘 나의 맘

읽어줘 나의 맘

두려운 이 밤을

두려워 사실은

알잖아 나 실은

날 위해 들어줘

 

헤엄치고 헤엄쳐

휩쓸려가고 입을 꼭 닫아 난

꺼내지 않으려 난

웃고 다그쳐

존재해 보려 해

 

꺼내지 않으려 난

웃고 다그쳐

존재해 보려 해

 

헤엄치고 헤엄쳐

꺼내지 않으려 난

웃고 다그쳐

존재해 보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