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널 불러도 (Feat. 마르, siaD)

자크케이(Zacch.K)

넌 내 세상이었다

널 가슴속에 품으면 다 가진 듯 했다

넌 내 전부였었다

너 하나 떠나 보낸 후 텅 빈 내 마음은

그 누구도 채워주지 못할 것 같아

삼키는 눈물로 안을 가득 채운다

그립다 그립다 그리워 널 불러도

내 쓰라린 귓가엔 차가운 바람만

괜찮다 괜찮다 억지로 위로해도

떠나간 너 하나만 괜찮을까 봐 슬퍼

난 참 바보 같았다

이별로 끝날 사랑에 모든 걸 걸었다

난 네 말을 믿었다

영원히 사랑한다던 달콤한 거짓말

이제 와서 귀를 닫고 맘을 닫아도

너의 그 목소리 아직 나를 맴돈다

그립다 그립다 그리워 널 불러도

내 쓰라린 귓가엔 차가운 바람만

괜찮다 괜찮다 억지로 위로해도

떠나간 너 하나만 괜찮을까 봐

하루 하루 살아내고

하나 하나 기억을 도려내도

할 수가 없는 걸 너를 잊는 일

그립다 그립다 그리워 널 불러도

내 가여운 입술만 조용히 무뎌져 와

잊는다 너를 잊는다 오늘까지만 걷는다

사랑했던 너와 내가 함께 걷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