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SEN

시든 꽃도

향기를 남기듯

작은 흔적마저

사랑이 될 거야

 

흘러가는 시간 속에 홀로 멈춘 것 같아

저 바다를 거머쥐고도 슬플 것 같아

그려지지 않아 너 없는 날이 말이야

사랑해, 이 말만큼 더 원할 것도 없을 테니까

 

시든 꽃도

향기를 남기듯

You keep blowing at me

Our love is blooming again

작은 흔적마저

사랑이 될 거야

 

못 전한 말들이

마음에 남듯이

You keep blowing at me

Our love is blooming again

남은 후회마저

사랑이 될 거야

 

우리는 어디쯤에 있을까

언제나 함께일 것만 같아

너의 향기가 이젠 내게 밴 듯해

바람을 타고선 네가 보이는데

우리는 어디쯤에 있을까

계속해서 맴도는 생각에

가슴이 메어올 만큼 아프지만

아물지 않아도 나는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