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이문세

너무 멀리 왔죠 푸르던 꿈들을 떠난

 

그 이후 생각 없이 살고 있다는 한숨

 

그때는 없었죠 흰 구름처럼 난 이미

 

오래 전에 꿈을 잃었는지 몰라요 다시

 

되 돌아가고 싶진 않아 힘들겠죠 하지만

 

언젠가는 그대 들려주길 바래요 다시

 

찾을 꿈을 향해 그대 바친 그 열정들을

 

그리며 난 몰랐었죠 어른이 된다는

 

그 서글픔을 이유 모를 눈물 흐를 때면

 

이제는 숨기려 하네요 어른답게 난

 

이미 오래 전에 꿈을 잃었는지 몰라요

 

다시 되돌아가고 싶진 않아 힘들겠죠

 

하지만 언젠가는 그대 들려주길 바래요

 

다시 찾을 꿈을 향해 그대 바친 그

 

열정들을 그리며 눈 내리던 크리스마스

 

이브의 끝없던 그 설레임 설명할 수

 

없었던 그 기다림 울고 있죠 거친

 

이 세상에 지쳐 쓰러진 날 이렇게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