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창가로

이문세

하루가 지나가는 거리를 보다가 창가에

 

기대어 물었오 아름다운가 지나간 추억

 

그렇게 생각이나요 비나릴 구름같이

 

어두운 이 마음 창가엔 식은 나의 찻잔

 

잊혀지는가 모두 그렇게 알면서 잊은

 

것처럼 사랑이었을 땐 그대 행복하다고

 

웃던 모습 그리워 이제는 어둠에 깨져버린

 

우리는 꽃병같이 이렇게 기억 속에나

 

만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