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갈게

주윤하

온통 반짝이는 세상에

흑백 영화처럼

오직 너만이 빛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 때 그럴 때에

 

늦은 밤 마지막 지하철만큼

너의 마음이 초라해지고

너의 꿈들이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을 때

 

가끔 그런 기분일 땐

내가 갈게

웃고 싶을 땐 너의 곁에서

작은 농담이라도 건넬게

너에게

깊은 밤이 올 땐

내가 갈게 널 비춰줄게

언제라도 너 있는 곳에

내가 갈게

 

모두 바쁜 세상 속에서

너만 홀로 멈춘 채

뒤처져있는 느낌이 들고

더 이상 용기 낼 힘도 없을 때

 

가끔 그런 기분일 땐

내가 갈게

웃고 싶을 땐 너의 곁에서

작은 농담이라도 건넬게

너에게

깊은 밤이 올 땐

내가 갈게 널 비춰줄게

언제라도 너 있는 곳에

내가 갈게

 

문득 외로울 땐

내가 갈게

울고 싶을 땐 밤이 새도록

네 곁에서 위로가 될게

너에게

깊은 밤이 올 땐

내가 갈게 널 비춰줄게

언제라도 너 있는 곳에

내가 갈게

바로 지금

내가 달려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