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을 누군가에게

섬고양이

안녕 오늘 하루는 어땠어

누가 너의 기분을 건드렸어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아

이게 우리 잘못은 아닌 거 같은데

 

바람 날씨 하늘 다 좋은데

But 왜 우리는 혼자인 걸까 늘

인연은 없고 시간은 흘러

이러다 흠

나 혼자 죽는 건 아닌가 몰라

나 혼자 죽는 거 아닌가 몰라

날 혼자 두는 건 내가 아닐까

나 혼자 이렇게 생각 많은 밤

 

246일 지나서

너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못 했던 말을

 

잘 자 오늘도 고생했어

누가 네게 뭐라고 했어

됐어 마음 쓰지 마

또 의미 부여하지 마

생각은 많고 해결은 안 돼

이게 안 하고 싶은 게 왜 안 되는 걸까

 

우리 저 멀리 가볼래 주말에

많은 걱정들을 챙기고선

아무 데나 흩뿌려놓자

우리 저 멀리 가보자 어디든

많은 걱정들을 두고 오면

내일은 또 좋을 지도 몰라

아마도

 

안녕 오늘 하루는 어땠어

누가 너의 기분을 건드렸어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아

이게 우리 잘못은 아닌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