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찰리빈웍스

사랑하는 아이야 나와라

옆동네 즐거운 노래 들려온다면

놀러온 인생 지울 수 없던 일기들

엿들으러 우리 소풍가자

사랑하는 아이야 잊지 마

계절이 돌듯 기쁨과 아픔이 돌고

태풍이가면 햇살이 볼에 닿이듯

모든 것에는 다 끝이 있단다

 

얘야 웃어라

얘야 같이 있자

얘야 모든건 선물이야

 

사랑하는 아이야 이리와

어두운 날 빛도 없던 동굴 속에서

뜨지 않던 해를 기다리며 노래하던

시절은 다 가고 봄이 온단다

사랑하는 아이야 있잖아

괴로움의 날들을 내가 정해놨단다

몰아치는 바람에 더 단단해지면

그때가 된다면 다 이해할거야

 

사랑하는 아이야 나와라

너가 부른 즐거운 노래 들려온다

바람을 타고 꽃들이 피어났구나

우리 같이 보자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데 고난이 있는 것

낙심하지 말아라

너희들이 다 이해하지 못해도

거기에 이유가 있어서 내가 기한을 정해놨단다

연단 받고 광야의 시련을 통해서

믿음도 굳건해지고

이제 그 기한이 다 차면

의인의 고난도 끝이 있는데

고난의 끝은 영광이란다 승리란다 성공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