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은 머리고

쿵따따

개 같은 새벽

아무리 마셔도 돌아오지 않겠다

미안합니다

 

쿵은 손이고

손톱은

계절을 긁고

축축한 침대에 졸음이 쏟아지네

따따는 나의 피

 

밤이 가난해

내 발은 찬물에 젖네

아무리 울어도 돌아오지 않겠다

따따는 나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