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루루

roon

뚜루루 끊긴 신호음이

대답일 거라 생각해

회피적인 너에겐

당연한 태도

 

어쩌면 내가 거는 마지막 기대

한번은 예의 있을 순 없니 baby

너만큼 별로인 나

꽤 다정하진 않아

지금부터

 

몰라 나도 이제 너의 맘을

알아주려 봐도 어지러워

멋대로인 너의 리듬에

맞춰주는 게 재밌는 건 아냐

 

뻔해 나도 이제 너와의 이별

이런 엔딩은 수 십 번 봐도

냉정한 척 구는 건 어려워

지겹게 또 전활 걸어

 

못 본 척 뒤집은 폰

갈 곳 잃은 사과도

알아, 부정했어 난

헤어질 때마다 빨라지는 걸음

내 큰 심장 소리

 

어쩌면 내가 거는 마지막 기대

한 번쯤 아니라고 느꼈지만

너만큼 별로기에

널 만난 거야 여태

지금까지

 

몰라 나도 이제 너의 맘을

알아주려 봐도 어지러워

멋대로인 너의 리듬에

맞춰주는 게 재밌는 건 아냐

 

뻔해 나도 이제 너와의 이별

이런 엔딩은 수 십 번 봐도

냉정한 척 구는 건 어려워

지겹게 또 전활 걸어

 

지겨워 넌 지겨워

지겨워 넌 지겨워

뚜루루 신호음 또

또 지겹게 또 지겹게

 

몰라 나도 이제 너의 맘을

알아주려 봐도 어지러워

멋대로인 너의 리듬에

맞춰주는 게 재밌는 건 아냐

 

뻔해 나도 이제 너와의 이별

이런 엔딩은 수 십 번 봐도

냉정한 척 구는 건 어려워

지겹게 또 전활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