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게 좋았어

강현우

바쁜 일상에 사랑은 사치 같았고

새로운 것들에 들떠있기도 했어

오래된 만남도 끝내야 한다고

믿었던 내가 너무나 후회돼

평범한 게 더 좋았어 나뿐이었던

너의 맘도 소중했어

같은 기억을 만들고 같은 얼굴을

보는 게 그게 내겐 사랑이었어

지친 하루에 긴 한숨에

언제든 기대라며

너의 한마디에 그 모든 걸

이겨내곤 했는데

평범한 게 더 좋았어 나뿐이었던

너의 맘도 소중했어

같은 기억을 만들고 같은 얼굴을

보는 게 그게 내겐 사랑이었어

익숙함에 속아 너를 보냈다

내 전부였던 네가 다시 돌아와 줄까

평범했던 내 삶에 날 이해해 준

사람 오직 너뿐인데

이런 내가 다 미안해 이기적인 거

알지만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