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를 말할테니까

음율

알 수 없는 마음이 한가득이야

아무도 모르겠지만

침착하게 반응하고 있어

무심한 네 장난에

가방엔 늘 작은 우산

내일은 소나기가 내리길 바래

너와 함께 일 때

떨리는 목소리

연습해왔던 대사도

모두 엉망이야

네 앞에만 서면

얼마나 바보 같은 지

알아도 어려워

너의 마음속을 보고 싶어

기분 좋은 인사를

너에게 하고서

오후의 날씨는 좀

달라지는지 물어보고

하고 싶은 그 말들은

어느새 사라져버려도

사실은 같은 의미야

'고마워'를 말한 거야

좋아하는 마음에는

이유가 없는데

더 용기가 나지 않아

그래도 멈출 수 없어

얼마나 바보 같은 지 알아도

어려워 너의 마음속을 보고 싶어

기분 좋은 인사를

너에게 하고서

오후의 날씨는 좀

달라지는지 물어보고

하고 싶은 그 말들은

어느새 사라져버려도

사실은 같은 의미야

'고마워'를 말한 거야

Goodbye 지금까지의

나를 전부 버리고

'용기' 그 이상의

마음을 보여줄 거야

이제는 의미 없는 대화로

시간을 끌지 않을게

솔직하게 말할게

소나기가 내리는 날 너와

내 작은 우산을 쓰고

함께 걷고 싶어

하고 싶은 그 말들은

어느새 사라져버려도

사실은 같은 의미야

좋아한다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