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아이

음율

하늘을 자유롭게 날

구름이 될 거야

 

보통의 하늘이야

어제처럼 푸른

닿을 듯해 보여도 절대

닿을 수 없어

 

저기 새하얗게

하늘을 장식하는 구름은

마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아

 

주연은 태양, 달과

빛나는 별도 있어 눈부시지

그 옆을 슬쩍 지나는 조연

새하얀 구름들이잖아

 

눈부시게 빛나지는 않아도

아름다운 하늘을 만드는 거야

가끔은 어둠을 몰고 와도

 

괜찮아 그런 날에는

태양을 다 가리고서

오늘 만은 내가 주인공이야

외쳐봐, 번쩍이는

빛이 날 테니

 

유난히 맑은 하늘이야 오늘

어제 남아 있던 구름들은

아직 쉬고 있나 봐

 

그래 어른처럼

매일을 살아가긴 힘들어

마치 아이 같은 순수함

마음에 남아있어

 

주연은 태양, 달과

빛나는 별도 있어 눈부시지

그 아래 슬쩍 지나간 나는

바람에 몸을 맡긴 아이

 

눈부시게 빛나지는 않아도

아름다운 하늘을 만드는 거야

가끔은 어둠을 몰고 와도

 

괜찮아 그런 날에는

태양을 다 가리고서

오늘 만은 내가 주인공이야

외쳐봐, 번쩍이는

빛이 날 테니

 

눈부시게 빛나지는 않아도

아름다운 하늘을 나는 거야 난

가끔은 어둠이 몰려와도

 

괜찮아 그런 날에는

태양을 다 가리고서

오늘 만은 내가 주인공이야

외쳐봐, 번쩍이는

빛이 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