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여름비

That

참 따뜻했던 우리

 

내 마음을 울리고 웃게 해

 

같은 자리, 그 시간에

 

아주 오래 지났지만 새록해

 

처음 완성한 퍼즐처럼 기록해

 

말 한마디 뜻까지 내 눈앞에

 

아침이 내려오고

 

내 기억이 나지 않아도

 

누구냐고 내게 물어도

 

몇 번이고 다시 말해 준다고

 

너와 먹던 계절들이

 

그날의 여름 비가 되어 떨어져도

 

내 봄아, 매일같이 활짝 펴 있고 분명 내가 있을 거야

 

하염없이 행복했어

 

처음 피었을 때보다

 

오, 난 웃는 날이 많아졌어

 

아쉬워, 매번 너의 꽉 잡은 손을 놓기가

 

계속 기다렸어 곧 내게 내릴 테니까

 

그러니 나를 믿어줘

 

폭풍이 불어도 너의 곁을 지킬 거라고

 

여름이 와 폭우가 돼도

 

울어도 돼, 맑은 날이 또 되어줄게

 

참 따뜻했던 우리

 

내 마음을 울리고 웃게 해

 

같은 자리, 그 시간에

 

아주 오래 지났지만 새록해

 

처음 완성한 퍼즐처럼 기록해

 

말 한마디 뜻까지 내 눈앞에

 

아침이 내려오고

 

내 기억이 나지 않아도

 

누구냐고 내게 물어도

 

몇 번이고 다시 말해 준다고

 

너와 먹던 계절들이

 

그날의 여름 비가 되어 떨어져도

 

내 봄아, 매일같이 활짝 펴 있고 분명 내가 있을 거야

 

 

내 봄아, 매일같이 활짝 펴 있고 분명 내가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