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떨어진 곳에

들꽃이 피었지

새하얗게 눈 덮인 대지 위

긴긴 겨울의 노래

목 놓아 부르는 너와 내

눈시울에 새벽을 띄운다

우린 말이 없었고

도망치듯 내달린 이곳에

피어나지 못한 계절을 묻었네

스쳐 지나간 봄을

그리워하는 너와 내

눈시울에 새벽을 띄운다

그 밤, 푸르던 달은

두 뺨 위에 머물고

마른 마음에 터져버린 눈물

비가 되어 내려오면

하얀 꽃

피어나게 해주오

별이 머무른 곳에

소원을 빌었지

떠오르는 저 태양에 그을린 얼굴로

긴긴 겨울의 노래

목 놓아 부르는 너와 내

눈시울에 새벽을 띄운다

그 밤, 푸르던 달은

두 뺨 위에 머물고

마른 마음에 터져버린 눈물

비가 되어 내려오면

하얀 꽃

피어나게 해줘

꿈을 좇는 무리들의 노래

무너진 새벽을 깨우고

가려진 마음에 빛을 건네

가득 채운 숨결로 살아가 줘

남겨진 나를 위해

거룩한 소망에 널 던져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