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키마 (Kyma)

이제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 왔네요

한적했었던 거리가 소란스러워져

 

이제 어두워진 나의 방 한켠에서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던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믿어주듯이

부족한 오늘의 내가 찬란한 내일의 나를

밝게 비춰주길

 

나의 태양아

나의 태양아

어둠이 찾아와도

내일을 환하게 밝혀줘요

 

태양아

외로운 이 시간

나의 곁에서 머물러줘

밤이 길지 않게

웃으며 눈을 감아

 

이제는 커버린 내가

희미한 감정들을 찾아보곤 해

무뎌진 마음속에서 밝은 표정만 짓던

나를 비춰주길

 

나의 태양아

나의 태양아

어둠이 찾아와도

내일을 환하게 밝혀줘요

 

태양아

외로운 이 시간

나의 곁에서 머물러줘

밤이 길지 않게

웃으며 눈을 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