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이별은 그냥

지나가 주면 좋겠어

아주 잠깐이라도

멈추지 않았으면

 

고되게 쌓인 감정이

두려워지는 나라서

두 눈을 감는다

깊은 한숨 쉰다

 

지금 너에게 후회되는 게 참 많은데

내가 받은 만큼만 그 정도만

너에게 줬다면

 

어디야 그리워서 네 이름 불러본다

어디 있어 보고 싶어

떠오른 저 새벽별을 보면서

 

그땐 내가 너무 몰랐지

떠날만해 그럴만해

이젠 다 아는데 넌 어디에

 

주위를 둘러봤더니

모든 게 너와의 추억

생각이 많아져 기억 속에 잠겨

 

지금이라도 다시 만나자고 말할까

내가 받은 만큼보다 더 많이

다 주고 싶은데

 

어디야 그리워서 네 이름 불러본다

어디 있어 보고 싶어

떠오른 저 새벽별을 보면서

 

그땐 내가 너무 몰랐지

떠날만해 그럴만해

이젠 다 아는데 넌 어디에

 

많은 시간이 가도 역시 너뿐인듯해

얼마나 그리워야 내게로 다시 돌아올까

귓가엔 네 목소리 들리고

너의 얼굴은 더욱 또렷해지고

 

어쩌다 우리가 이별하게 됐을까

언제쯤 돌아올까

너랑 봤던 새벽별을 보면서

 

그땐 잘 살 줄만 알았지

기다릴게 기다릴게

우리 처음 봤던 그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