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이 살아

다비치

별생각 없이 살아

자다가 일어난 다음에

정해진 대로 살아가는 운명같이

 

매번 그렇게 살아

몇 번이고 애써본 다음

어디선가 본 것만 같은 운명같이

 

익숙한 건 어쩔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을 해

 

비워둔다 머리는 가벼워지게 비워둔다

그 다음엔 미소와 함께 나를 지켜본다

별말 없이 무덤덤하게 부르는 이 노래는

나를 지켜준다 운명을 믿으니

 

별생각 없이 살아

나 말고 누가 날 알며

척하지 않고도 느껴질 운명같이

 

비워둔다 머리는 가벼워지게 비워둔다

그 다음엔 미소와 함께 나를 지켜본다

별말 없이 무덤덤하게 부르는 이 노래는

나를 지켜준다 또 불러본다

 

차갑게 느낄 수도 있겠지

나도 모르는 것은 아니니

속는 셈 치고 지켜봐야지

 

별생각 없이 살아

자다가 일어난 다음에

정해진 대로 살아가는 운명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