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
다비치나란히 앉아 바라보던 밤바다에
어지러웠던 맘을 툭 던져
소란했었던 요즘의 생각들 모두
이대로 사라져
어떤 모습으로 찾아오더라도
어떤 말도 필요하지 않은
너의 품에 안겨 아무 생각 없이
자작거리는 모닥불 피워놓고
저기 저 바다 그리고 포근한
따스한 너만 있으면 완벽하니까
특별한 것도 없이 서롤 안아주면
그것만으로 충분했지
어떤 날은 위로도 필요 없었지
눈빛만 봐도 느껴지니까
너의 품에 안겨 아무 생각 없이
자작거리는 모닥불 피워놓고
저기 저 바다 그리고 포근한
따스한 너만 있으면 완벽하니까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던 시간
나보다 더 나를 믿어주던 마음
너라는 사람이 있어 줘서 다행이야
맘 한 켠에 텅 빈 자리에 찾아와
어느새 나를 웃게 하던 모습에
모든 불안이 하나둘 사라져
이렇게 함께할 수 있을까
모든 게 다 변해가도 그 자리에
여전히 그대로 나를 안아주는
저기 저 바다 그리고 너의 품
내 모든 세상이 되어 머물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