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사랑이라고 말하지마

다비치

널 너무 사랑했던 그때의 난 없을까

네가 뭘 하던 그냥 마냥 기뻤던 그날

 

계속 널 쳐다보면 네가 웃어줄까 봐

계속 설렜었던 나 아무 걱정 없던 난

 

내가 안쓰러워서 아무리 애원해 봐도

아무리 사랑해 봐도 난 다시 제자리에 또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지 마

그 정돈 누구나 다 하니까

사랑이라는 그 단어에 숨어

날 괴롭히고 있었잖아

 

그걸 아픔이라고 말하지 마

넌 늘 아무렇지 않았잖아

왜 이제야 슬픈 척 아까운 척

 

널 너무 사랑해서 내 사랑이 더 커도

괜찮을 줄 알았어 다 버틸 줄 알았어

 

그것도 사랑인 줄 알았어

그것도 아름다워 보여서

온도가 좀 달라도 괜찮을 줄 알았어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지 마

그 정돈 누구나 다 하니까

사랑이라는 그 단어에 숨어

날 괴롭히고 있었잖아

 

그걸 아픔이라고 말하지 마

넌 늘 아무렇지 않았잖아

왜 이제야 슬픈 척 아까운 척

 

죽도록 사랑해서

미치도록 사랑해서

나만 널 좋아했어서

나만 널 사랑했었어

 

죽도록 아파봐서

미련 따윈 이젠 없어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