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어가던 날들과

바뀌어 가는 건 당연하다며 지냈던 날

등을 돌려왔던 너에게

찾을 수 있게 된 나만의 날들

다르단 이유로 멀어지는 게

익숙해졌던 날에

같은 이유로 서로의

맘을 기댈 수 있었던 밤

내일을 기다리며 잠든 날들처럼

언젠간 이뤄질 것 같던 꿈들처럼

다신 없을 일처럼 뛰던 우리처럼

나에게 누구보다 빛나는

내일이 된 너

다르단 이유로 상처받으며

지쳐만 가던 날에

다른 이유로 서로의

밤을 나눌 수 있었던 날

내일을 기다리며 잠든 날들처럼

언젠간 이뤄질 것 같던 꿈들처럼

다신 없을 일처럼 뛰던 우리처럼

나에게 누구보다 빛나는

내일이 된 너

넘어진 누군갈 일으킨 그날처럼

한마디 말에 밝아졌던 미소처럼

믿어준 누군가 지켰던 내 꿈처럼

나에게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내게

기다린 오늘을 반기던 아이처럼

조금씩 이뤄져 왔었던 꿈들처럼

다신 없을 일처럼 뛰던 우리처럼

나에게 누구보다 빛나는

내일이 된 너

소중한 오늘이 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