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랐을까

PLAVE

꽃이 지고 서야

그제서야

봄인 줄 알았네

 

너무 당연하듯

내 곁에 있어서

그래서

 

니가 떠나고야

그제서야

사랑인 줄 알았네

 

너무 당연하게

내 옆에 있어서

그래서

 

그때 널 붙잡았다면

더 웃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그때 널 안아줬다면

네 손 놓지 않았다면 우리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니가 떠나고야

그제서야

이별인 줄 알았어

 

너의 빈자리가

한없이 길어서

그래서

 

그때 널 붙잡았다면

더 웃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그때 널 안아줬다면

네 손 놓지 않았다면 우리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제 와 수많은 가정을 해봐도

달라지지 않을 걸 잘 알지만

자꾸 그때가 떠올라서 난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어

 

널 붙잡았다면

더 아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다시 널 볼 수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면 우리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