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OWN

이창섭

해가 뜰 때까지

떠들다 잠이 들었지

까맣게 몰랐어 그땐 우리 이토록 서글피

그리워질 거란 걸

 

아직도 널 걸어 놓은 채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 밤 인살 나누곤 해

난 오늘 힘들었다고

안아달라고 한 번만

 

가끔 비가 내리면

우산도 없이 뛰놀던

거릴 걸어 봤어

Dream a dream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나눠

 

좁은 골목길 사일

누비는 음악까지

함께 한 모든 것이 멈춰

모든 게 그대로인 It's my old town

I'm coming around here

 

하늘거리는

바람이 너를 찾는 듯

주위를 서성이다가 금세 떠나고 말았어

붙잡을 수도 없게

 

우리가 가끔 머물렀었던

이름도 없는 그 카페

따뜻한 라떼 한 잔

Dream a dream

아주 오래된 이야긴 것 같아

 

좁은 골목길 사일

누비는 음악까지

함께 한 모든 것이 멈춰

모든 게 그대로인 It's my old town

I'm coming around, oh oh

 

아마 까마득히 먼 어느 날

문득 그 땔 꺼내 펼쳐보다

살며시 미소가

(서로에게 번질 때) 한 번쯤은 돌아와

 

좁은 골목길 사일

누비는 음악까지

함께 한 모든 것이 멈춰

모든 게 그대로인 It's my old town

I'm coming around here

I'm coming around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