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햇살속의 먼 여행

이문세

우리가 만난 지난

모든 날은 이제 사라지고

햇살 속에

아무 표정없는 저 햇살 속에

우리 얘기 슬픈

얘기 남아 있어요

지나가듯 뺨을 스쳐 가는

바람에 묻혀

잃어버린 얘긴 남아 있어요

이름이야 무어든지

슬픔 속에 있네

떠밀리 듯 사람들 속에

멀어지던 그대모습

슬퍼하는 나의 맘에

보지 않던 그녀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며 걷던 그 밤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니 흐른 눈물

 

이름이야 무어든지

슬픔 속에 있네

떠밀리듯 사람들 속에

멀어지던 그대모습

슬퍼하는 나의 맘에

보지 않던 그녀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며

걷던 그 밤

마지막 인사라고 생각하니

흐른 눈물

우리가 만난 지난 모든 날은

이제 사라지고

햇살 속에 아무 표정없는

저 햇살 속에

우리 얘기 슬픈 얘기

남아 있어요

지나가듯 뺨을

스쳐 가는 바람에 묻혀

잃어버린 얘긴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