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feat. 적재)

최유리

들려오는 이 묘한 소리는

내가 말한 것이 들리는지

헷갈리기는 하네 그래

 

너의 이름 한 번 불러볼까

울려 퍼질 거야 이 소리는

달리던 너를 멈출 그런

 

 

부드럽게 들려오네

넌 나를 부르는 마음을 보내

메아리의 첫 소리에

난 너를 다시 담아서 또 보내

사랑을 해야 해 사랑을 해야 해

 

참 좋은 소리인 것만 같아

난 그저 편하게 뱉어다가

울려 퍼질 공간에 너를 보내

 

(아) 사랑은 또 사람의 또 다른 사랑을

(아) 부르고 달려오던 따듯한 마음과

(아) 시원한 듯 뜨거웠던 그 묘한 기분을

 

부드럽게 들려오네

넌 나를 부르는 마음을 보내

메아리의 첫 소리에

난 너를 다시 담아서 또 보내

사랑을 해야 해 사랑을 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