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어 보면

우리만의 숲이 있네

멀리 새소리와

너의 목소리만

아련히 들리는 곳

 

오랜만에 맘을 놓고

서로의 빈손을 잡고

어제 내린 비로

숨 쉬고 있는

숲으로 들어가

 

우리 단둘이

걷는 이 길이

때론 바람이

불어오던 이 길이

 

되돌아보니

많은 일들이

지나온 자리에

너만 남았네

 

힘겨운 날엔

너의 눈물이

마를 때까지

너를 꼭 안아줄게

 

나뭇잎들 사이

비치는 햇살

나를 위로하는

네 눈빛 같아

Baby I Can See

 

목소리가 들려

난 여전히 흔들려

 

내가 나무라면

넌 바람으로

내게 불어온 걸까

 

우리 단둘이

걷는 이 길이

때론 바람이

불어오던 이 길이

 

되돌아보니

많은 일들이

지나온 자리에

너만 남았네

 

힘겨운 날엔

너의 눈물이

마를 때까지

너를 꼭 안아줄게

 

나뭇잎들 사이

비치는 햇살

나를 위로하는

네 눈빛 같아

Baby I Can See

 

어두운 밤길에도

우린 길을 잃지 않고

넌 나의 손을

난 너의 손을

꼭 잡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