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시작 검은 끝이

존재하는 세상의 매일에

 

끝내 내게 돌아오기 위해

떠나왔던 거란 걸 알게 됐을 때

제자리에 도달한 깨달음

 

천 번 일어서면 천 번 넘어졌던

빛을 내지 못 하던 날들이

이야기의 도약이 되어

숨이 차오를 때 머뭇거려질 때

적어도 네 곁으로 달려갈 힘

그걸 얻게 되는 거야

We belong together

새녘에 밤이 와도 견딜 우리

 

같은 기억을 지닌 이가 있을까?

기어코 마주친 눈빛에서

발견하고 읽어낼 history

 

특별한 모든 존재들 중

가장 보통을 자처한 그 사람에게 풍기는 바람

내가 될 수 있게

 

새녘바람이 불어와

멈춘 시간이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해

 

천 번 넘어져도 천 번 일어날게

그런 나라도 끝내 기다릴

너란 걸 알아 버렸잖아

우릴 단단하게 묶은 모든 사건과 다짐을

We belong together

절대 부서지지 않아

Oh 새녘에 밤이 와도 견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