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나선

윤하(Younha/ユンナ)

여긴 어디 난 누구

정신 차려보니 같은 반복

어떡하다 옭아져

이 지경이 된 채 혼돈의 국면

 

애초부터 세운 목적을 상실해 버린 걸까

꿈쩍 않는 이 습관들

 

죽음의 나선을 끊어낼 때는

내가 정해

 

멈추지 마 더 생각해

생각하면 돼

진실과 정의를 구분해

멈추지 마 더 생각해

끝이란 없어

그리는 대로 바라는 대로

주어질 나선에 우리뿐이니

 

이 감각이

깨지지 않게

저 끝까지

꺾이지 않게

 

도망치고 싶을 때엔

기억해야 해

사고를 멈춘 사람과

그 뒤를 밟는 일

 

똑같은 패턴의 방향이

무슨 의미가 있나

Whatever

좌표를 찾아

 

죽음의 나선을 끊어

비로소 찾아낼 자유

무엇에 가치를 부여할지도

내 관할이야

 

멈추지 마 더 생각해

생각하면 돼

진실과 정의를 구분해

멈추지 마 더 생각해

끝이란 없어

그리는 대로 바라는 대로

주어질 나선에 우리뿐이니

 

멈출 수 없어 이대로 머무르면

죽은 것이나 똑같잖아

자라나 버린 내 세상이 실망스러워

허탈해져도 멈출 수 없어

 

focus

 

멈추지 마 더 생각해

생각하면 돼

진실과 정의를 구분해

멈추지 마 더 생각해

끝이란 없어

그리는 대로 바라는 대로

주어질 나선에 우리뿐이니

 

이 감각이

깨지지 않게

저 끝까지

꺾이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