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물고기

윤하(Younha/ユンナ)

매일이 좋을 순 없어도

가끔은 기대해

실망에 빠져 버리지 난

아직도 자라는 중일까

멈춘 것보다야

훨씬 기뻐할 일이지만

 

아무리 마음을 먹어봐도 왠지

어디서 잘못된 건지

막막하기만 해

어쩌면 보여진 내 모습이

전부는 아닐까 두려워

수면에 오를 때

 

별일 아닐 거라 했지?

반짝여 세상을 비춰

어기지 않은 약속

태양이 건네줬던 힘

 

어떤 누구의 얘기도

기꺼이 미소 짓도록

단단한 내가 되기를

하늘 담은 바다처럼

 

어쩜 이다지도 다를까

생각지도 못한

생각에 부딪혀 고민해

날카로운 마음의 의미

누군가 방치한

아이의 몸부림이라도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어

다만 오해와 미움의 고향

그곳은 어딜까

가만히 두드린 어깨 위로

차분히 피어난

안도의 숨이 느껴질 땐

 

별일 아닐 거라 했지?

반짝여 세상을 비춰

어기지 않은 약속

태양이 건네줬던 힘

 

어떤 비뚤어진 맘은

별빛을 받아온 너의

온기가 필요하니까

하늘 담은 바다처럼

 

당연하게 존재하는 건

어쩌면 기적일지도 모르지

바다의 태양 되어 빛을 낼 거야

 

별일 아닐 거라 했지?

반짝여 세상을 비춰

어기지 않은 약속

태양이 건네줬던 힘

 

어떤 비뚤어진 맘은

별빛을 받아온 너의

온기가 필요하니까

네가 필요해

 

별일 아닐 거라 했지?

반짝여 세상을 비춰

어기지 않은 약속

태양이 건네줬던 힘

 

어떤 누구의 얘기도

기꺼이 미소 짓도록

단단한 내가 되기를

하늘 담은 바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