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유채훈

하늘 틈 사이로

저 태양이 뜨기 전에

떠나는 날 위해

걱정은 말고 편하게 웃어줘

 

쏟아지는 바람 타는듯한 사막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일렁이는 별과 저 달의 노랠 담아

너에게로 보내줄게 기다려

 

다른 세상 끝까지

내 모든 걸 다 던져

두려울 건 없어 난

내 안의 경계를 넘어서

 

본 적 없던 세상 모두

내 안에 그려놓고 싶어

첨 본 하늘 끝에서

다시 달려갈 거야 네게로

 

태풍의 눈처럼

난 고요한 바다 위에

내 앞에 몰아칠

거센 파도를 넘을 준비를 해

 

마침내 마주한 절망 섞인 시간

내 눈 앞에 펼쳐져도

너를 떠올리며 함께 헤쳐 나갔던

나의 얘길 들려줄게 기다려

 

다른 세상 끝까지

내 모든 걸 다 던져

두려울 건 없어 난

내 안의 경계를 넘어서

 

본 적 없던 세상 모두

내 안에 그려놓고 싶어

첨 본 하늘 끝에서

다시 달려갈 거야 네게로

 

두근대던 새벽을 지나

벅차오른 아침이 가고

뜨거운 오후를 걸어서

지쳐 쓰러지던 밤에도

 

계속될 나의 이 여정은

언제가 끝일진 몰라도

어떤 길을 걷게 된대도

멈추지 않을 날 기억해

온 세상을 너에게

 

다른 세상 끝까지

내 모든 걸 다 던져

두려울 건 없어 난

내 안의 경계를 넘어서

 

본 적 없던 세상 모두

내 안에 그려놓고 싶어

첨 본 하늘 끝에서

다시 달려갈 거야 네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