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 같은 널 사랑했어

오래되었어 그때 너의 웃음

너의 목소리 잊혀질 법도 한데 말야

떠오른 기억에

그저 우린 다정했고 따뜻했지

 

널 바래다주던 그 길목에 숨어 오늘도

떠나질 못해 난 네 생각에 벗어나질 못해

아무렇지 않은 표정 지어 볼게

사실은 네가 싫어

 

꽤 오래 걸렸어 그 한마디 하길

언젠가 내게 돌아와 주길 바래왔어

떠오른 그날의 기억은

다정했고 우린 참 따뜻했었지

 

널 바래다주던 그 길목에 숨어 오늘도

떠나질 못해 난 네 생각에 벗어나질 못해

아무렇지 않은 표정 지어볼게

여전히 네가 싫어

 

모든 순간들은 날 보며 끝이라고 말해

돌아서던 날조차 왜 난

그 이유를 몰라

 

내일은 다를까 한 걸음도 갈 수 없는데

같은 시간 속 다른 기억에 난 하루를 살아

우리 함께한 추억들이 아직 남아있다면

너 돌아와 주면 안되니

 

너 없는 세상은 내겐 아무 의미 없어

지금 당장 내게 와 줄래 너무 보고 싶어

한 편의 영화 같은 널 사랑했어

 

나 오늘도 너를 그리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