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

HYNN(박혜원)

구름 뒤로 가리워진 햇살이 눈을 뜰 때

차디찬 꿈 속을 헤메이다 빛을 마주한 듯해

어느새 반짝인 것만 같아 어둠을 넘어선

그때 그때 그때 그때

눈이 부시도록 내게 다가오는 뜨거운 햇살이

끝내 만들어져 너란 이름으로 나를 비춰줘

가장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 너

언젠가는 닿게될 거라 믿었어

끝도 없는 시간 속을 달려 나에게

기나긴 밤 수평선을 넘어와

결국 만나게 돼 우리는

어떤 순간에라도

서로를 찾아낼 거야

시선의 끝엔

어둡기만 했던 내가 어느새 하얗게 물들어

흐리기만 했던 날이 너로 덮여 나를 비추면

분명히 반짝인 것만 같아 어둠을 넘어선

그때 그때 그때 그때

눈이 부시도록 내게 다가오는

뜨거운 햇살이

끝내 만들어져 너란 이름으로 나를 비춰줘

가리워진 안개 너머 선명해진 너

언젠가는 닿게될 거라 믿었어

끝도 없는 시간 속을 달려 나에게

기나긴 밤 수평선을 넘어와

결국 만나게 돼 우리는

어떤 순간에라도

서로를 찾아낼 거야

시선의 끝엔

넌 나의 빛이 되고

난 너의 바다가 되어 채워져가

두렵지 않아 어떤 밤에도

나를 찾아줄 걸 알고 있어

내가 널 안아줄게

언젠가는 닿게될 거라 믿었어

끝도 없는 시간 속을 달려 나에게

기나긴 밤 수평선을 넘어와

결국 만나게 돼 우리는

어떤 순간에라도

서로를 찾아낼 거야

시선의 끝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