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찬가

세븐틴(SEVENTEEN)

어쩌다 보니 처음으로 마주하는 오늘이라서

사무치게 아픈 말 한마디에 내가 더 싫어도

신경 쓰지 말자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1 2 1 2 3 4!

 

벨 소리가 울릴 때 겁이 나

심장이 먼저 놀라는 요즘

혼자 지내고 싶고 혼자 있기 싫고

나도 날 모르겠어

 

도대체 나의 행복은 어디 있나요

그 누구도 대답해 줄 수 없어

꺼진 폰 화면 속에 비친 내 모습 보며 말할래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내게 수고했다고

마냥 쉽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숨 막히는 세상 속에

작은 것 하나에 잠깐 웃었다고

 

어쩌다 보니 처음으로 마주하는 오늘이라서

사무치게 아픈 말 한마디에 내가 더 싫어도

신경 쓰지 말자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

 

나의

나의

나의

나의

나의

나의

날 감싸준 포근한 이불 이 사소한 따뜻함에

또 내일을 기다리면서 잠들게

 

내일 아침에 울리는 시끄러운 알람이

어제보단 조금만이라도 밉지 않기를

숨 막히는 세상 속에

이 모든 게 나라서 참 좋을 거야

 

어쩌다 보니 처음으로 마주하는 내일이라도

사무치게 아픈 말 한마디에 내가 더 싫어도

신경 쓰지 말자

우리 목소리로 어디서라도 부르자

청춘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