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웃음소리뿐

이문세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 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 구름 말이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 가는걸(Ⅹ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