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이별
김나영, 신용재 (2F)수고했어
우리 말야
열심히 행복하려 했잖아
타오른 만큼
꺼져버린 시간들
몇 번의 꽃이
다시 피도록
셀 수 없는 계절이 다 너라서
그 시간만큼
시들어야 하겠지
나는 어떤 표정으로 말해야 할까
이대로 아침이 와도 괜찮을까
쉽게 보내진 못 할 거야
참 많이 사랑했으니까
숨처럼 당연했던 우린
바보 같던 우린
다신 없기에
쉽게 잊지는 못 할 거야
추억이 쏟아질 테니까
매일 밤이 아쉬웠던 우리는
보고 싶은 우리는
꿈이었기에
내일이 아플 것 같아
추억밖에 못된 내가 후회되겠지
내일이 지나고 나면 괜찮을까
쉽게 보내진 못 할 거야
참 많이 사랑했으니까
숨처럼 당연했던 우린
바보 같던 우린
다신 없기에
쉽게 잊지는 못 할 거야
추억이 쏟아질 테니까
매일 밤이 아쉬웠던 우리는
보고 싶은 우리는
만날 수 없으니까
오늘까지 못 지킨 약속들과
네 등 뒤로 차마 하지 못한 말
영원히 후회할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잊는 거야
이별이라는 아픈 말로
우리였던 시절은 안녕
마지막일 이 밤을 지나
믿기 힘든 아침이 오면
나는 널 만나러 가겠지
보내주러 가겠지
더 이상 우리 (더 이상 우리)
내일은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