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원슈타인

내게 남은 것은 뭐지 베개에 담긴 하얀 솜같이

기대주는 사람 없인 아무것도 아닌

네가 말해주는 내 가치는 사람들에게는 고집

어떻게 색안경 없이 봐 물러갈게 난

괜찮은 듯이 보이지만 내가 그렇다니까

우리의 대화는 언제나 여기까지 가져가

내가 해낼 거라는 말 아무도 없으니까

들리는 것 같아 그래서 뭘 더 어쩌라고 가

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여기에선

반응이 없고도 표정이 없고도 하늘이 멈춰있어

눈 감고도 잠 안 와 이제 TV에서

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말하면 난

이유 같지도 않은 걸 세워두고 기대서서

맞는 말 가지고 위로하겠지 혼자 음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나고

밤이 찾아오고 나면

넌 창문 가에 앉아 있어

넌 어느 만화 속 점이 가득한

말풍선처럼 말이 없고

생각이 많아지게 해

안 아름답고도 안 아프구나 여기에선

반응이 없고도 표정이 없고도 하늘이 멈춰있어

눈 감고도 잠 안 와 이제 TV에서

더 이상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말하면 난

이유 같지도 않은 걸 세워두고 기대서서

맞는 말 가지고 위로하겠지 혼자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