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밖에

볼빨간사춘기

간지러웠어 널 보는 내 손이

다 주고 싶었어 내 안에 남은 사랑까지

지켜 주고 싶었어

널 감싼 세상이 혹여나 너를 아프게 하진 않을까 하고

 

난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널 지켜 줄 거야

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날 알잖아

멀리서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픈

모질게도 끝없는 사랑을 어떻게 할 수 없어

두 손을 꼭 쥘 뿐이야

 

당황스러웠어 내 고인 눈물이

감추고 싶었어 내 안에 남은 욕심들을

한걸음 물러섰어 네 여린 마음에

혹여나 널 더 아프게 하진 않을까 하고

 

난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널 지켜 줄 거야

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날 알잖아

멀리서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픈

모질게도 끝없는 사랑을 어떻게 할 수 없어

두 손을 꼭 쥘 뿐이야

 

눈부시게 빛이 나는 그댈 보면

내 시간은 영원이 돼요

닳고 닳아도 사랑할 수밖에

 

난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널 지켜 줄 거야

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날 알잖아

멀리서 바라만 봐도 마음이 아픈

모질게도 끝없는 사랑을 어떻게 할 수 없어

두 손을 꼭 쥘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