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

펀치 (Punch)

있잖아 너는 지금 뭐하니

난 네게 편지를 써

 

지난 일기처럼 니가 잊혀질까

습관처럼 널 생각해

 

잠깐 떠난 여행이야

그렇게 믿고 싶었던 나에게

지나가는 계절이 무서운거야

 

오늘 같은 날

어느 순간마다 니가 찾아와

너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 안되는데

 

오늘 같은 날

너무 보고싶어 이름 부르면

어디선가 다시 니가 나타나

내게 하는 말

 

있잖아 너는 지금 뭐하니

 

그때 그 마지막 한마디

행복해지라던 그 말이

혼자 남겨진 거울 속 내겐 들리지가 않아

 

혹시 어제처럼

그새 잊혀질까

습관처럼 널 생각해

 

지나면 별거 아냐

그렇게 믿고 싶었던 나에게

선명해진 계절이 무서운거야

 

오늘 같은 날

어느 순간마다 네가 찾아와

너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 안되는데

 

오늘 같은 날

너무 보고싶어 이름 부르면

어디선가 다시 네가 나타나

내게 하는 말

 

있잖아 너는 지금 뭐하니

난 네게 편지를 써

널 사랑한다는 말

 

오늘 같은 날

멈춘 시계처럼 시간이 안 가

너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 안되는데

 

너무 미워서

네 마음이 또 그리워지면

자꾸 물들어가 선명해져가 나만 이럴까

 

있잖아 너는 지금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