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자

황인욱

5월7일 비 오는 거리에서

널 좋아해 라 처음 말했던

그날 밤 그 떨림

그리고 우산 속 너와 나

세상을 다 가졌었어

그동안 옆에 있어줘서 고맙단 말

수백번도 더 했지만

오늘 밤 널 위해 준비한 노래처럼

이젠 나와 결혼해줄래

같이 살자

같은 집에서

또 같이 앉아서

그대와 둘이서 소주한잔 하고 살 수 있다면

늘 감사하며

사랑을 할 거야

평생 나와 같이 살자

부족한 나와 함께해서 고맙단 말

수 없이 연습했지만

오늘 밤 널 위해 준비한 노래처럼

이젠 나와 결혼해줄래

같이 살자

같은 집에서

또 같이 앉아서

그대와 둘이서 소주한잔 하고 살 수 있다면

늘 감사하며

사랑을 할 거야

평생 나와 같이 살자

수많은 별들처럼 나를 비추는

그대를 항상 웃게 해줄게

같이 살자

늘 함께하자

이 손 놓지 말자

걱정마 이제는 너의 곁을 내가 지켜줄거야

늘 감사하며

사랑을 할 거야

평생 나와 같이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