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준 하루

문빛(Moonbit)

해가 저물고 어둡던 이 거리엔

하나둘씩 별빛이 내리고

수많은 사람들 속 혹시 길을 잃을까

수줍게 잡아본 따스한 너의 손

까만 하늘을 밝히는 불꽃들 아래

가장 밝게 빛나는 너의 그 얼굴이

잊혀지지 않게 이 하루를

내가 빛낼 수 있게

내 마음속에 더 깊이 새겨둘래

오늘 밤 너의 소리가 들려

네가 내게 준 하루가

그 공기가 내겐 너무 소중해

언젠가 다시 되돌아보면

미소 지을 수 있게

반짝일래 내 하루를 밝혀준 그대에게

그대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살짝 올려다본 너의 얼굴엔

행복해 보이는 미소들로

가득 채워져있어

네가 웃어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오늘 밤 너의 소리가 들려

네가 내게 준 하루가

그 공기가 내겐 너무 소중해

언젠가 다시 되돌아보면

미소 지을 수 있게

반짝일래 내 하루를 밝혀준 그대에게

모두가 떠나고 난 이 거리

우리 둘만의 기억

내 맘속에 더 깊이 남겨둘 오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