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내일의 너를 더 좋아하겠지

소각소각

단 한 번이라도 날 볼 수는 없었을까

가끔은 너도 내 생각에

나처럼 밤을 지새웠을까

내 시선의 끝에는

언제나 늘 네가 비춰져있어

너는 나와 다르게 빛나는 사람인 걸

난 안되겠지 아무리 노력해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여기까지가 우리의 선이야

나 언제까지 이렇게 바라보고 기대할까

나도 잘 아직 모르겠어

너는 나를 바라봐 주지 않아

좋아한단 마음이 힘든 줄 알았다면

이렇게 초라한 사랑은

애초에 시작도 안 했을 텐데

어째서 내 사랑은

한심하고 보잘 것이 없을까

그래도 난 어쩔 수 없이 널 좋아하겠지

난 안되겠지 아무리 노력해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여기까지가 우리의 선이야

나 언제까지 이렇게 바라보고 기대할까

나도 잘 아직 모르겠어

너는 나를 바라봐 주지 않아

혼자서만 애타는 마음은 욕심일까

너를 생각하며 헛된 희망을 또 갖고

생각보다 현실은 내 맘처럼 되는 게 없어

나만 놓으면 되는 사랑을 너는 알까

난 안되겠지 아무리 노력해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여기까지가 우리의 선이야

한 번쯤 너도 나만큼 나보다

더 날 사랑해 줬으면

그렇게 난 오늘보다

내일의 너를 더 좋아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