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은

Paul Blanco

너무나 멀어 보여요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언제나 나를 안아주던 따스한

인사도 잊은 건가요

내가 뭘 잘못했나요

혹시 나 미워졌나요

아니죠 떠나려는 건 아니죠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 나는 믿을게요

오늘은 안돼요

내 사랑이 이대로는

이별을 감당하긴 어려운걸요

많은 약속을 다 지울 순 없잖아요

아직도 해드릴게 참 많이 있는데

얼마쯤 걸어가다가

한번은 날 뒤돌아 봐줄 거죠

그리곤 다시 예전처럼

다가와 웃으며 안아줄 거죠

정말 날 좋아했는데

정말 날 아꼈었는데

아니죠 그대를 다시 못 보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는 거죠

나는 믿을게요

오늘은 안돼요 내 사랑이

이대로는

이별을 감당하긴 어려운걸요

많은 약속을 다 지울 순

없잖아요

아직도 해드릴게 참 많은걸요

내일 아침엔 더 힘들어

질 거예요

어쩌면 며칠 밤을

지새우겠죠

언제까지나 곁에

있기로 했잖아요

그대가 아니라면 난 혼자인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