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니

노을

잘사니 잘 있니

난 그럭저럭 또 살아가

아무리 노력해봐도

이제는 잊으려 해도

하루 종일 네가 생각나

애써 괜찮은 척 웃어봐도

다 잊었다 말해봐도

어느새 다시 똑같은 자리에

오늘이 지나면 너 돌아올까 봐

가지 못하는 나 여기 있는데

잘사니 잘 있니

난 그럭저럭 또 살아가

가끔 네 생각에

먹먹해진 가슴 붙잡지만

미안해

그 많은 약속 하나

지켜주지 못했던 나

날 용서해줄래 꼭 행복하길 바라

오늘이 지나면 너 돌아올까 봐

가지 못하는 나 여기 있는데

잘사니 잘 있니

난 그럭저럭 또 살아가

가끔 네 생각에

먹먹해진 가슴 붙잡지만

미안해

그 많은 약속 하나

지켜주질 못했던 나

날 용서해줄래 꼭 행복하길 바랄게

먼 훗날 언젠가 널 만나면 하고픈 말이 있어

너 때문에 너 하나 때문에 내 삶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들이었다고

잘사니 잘 있니

난 이렇게 너를 잊어가

가끔 네 생각에 돌아서

눈물도 흘리지만

언젠가 널 떠올리며

미소 짓는 그 날이 온다면

꼭 말하고 싶어

참 많이 사랑했어